드디어 세번째 봉사는 야외에서 합니다. 야외에서 본 밥차는 더 크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봉사 전 커피 한 잔! 으쌰 으쌰 힘이 납니다. 테이블도 준비하고 배식 준비를 마치면 어르신께 대접할 식사를 한 분, 한 분씩 가져다 드립니다. 오늘의 메뉴, 북어국! 든든하게 한 끼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 내리는 날씨, 밥차 봉사를 나가기 전부터 걱정을 했습니다. 남자 봉사 단원들이 모여 힘을 쓰는 동안 여자 봉사단원들은 열심히 음식 재료를 다듬었습니다. 야외에서 하는 식사를 위해 주변 청소도 깨끗이 해야겠죠? 설거지는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모두 두 손 걷어 부치고, 설거지!! 오늘도 무사히 빨간밥차 봉사활동을 마쳤습니다.

식사 자리 세팅, 식사 준비, 배식, 설거지, 청소까지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일을 할지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서로 격려하며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는 울산팀. 날씨도 흐리고 힘든 날이었지만 열심히 해준 우리 우산팀, 사랑합니다.

늘 이곳에서 본 벚꽃이었는데, 빨간밥차와 함께 핀 벚꽃을 보니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벚꽃 만큼이나 김해팀 봉사자들도 한 미모 하는데요. 어르신들이 최근들어 더 많이 오시는 것도 우리 봉사단이 보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닐지~ 김해팀 봉사단 분위기는 매일매일 꽃피는 봄 날입니다. 오늘도 빨간밥차 봉사단 파이팅!

이번주 메뉴는 카레입니다. 야채를 다듬는데 손이 많이 갔습니다. 그래도 영양만점 카레를 대접한다고 생각하니 즐거웠습니다. 다 드시고는 저희에게 맛있게 먹었다고 고맙다고 하시니 기분도 좋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함께 하는 봉사팀들과 기관 담당자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열심히 봉사활동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하기 10분 전, 한 분도 빠짐없이 활동장소에 모였습니다. 지각은 절대 안된다는 투철한 사명감! 용산에는 봉사활동을 친절히 안내해주시는 기관 담당자분들이 계셨는데요.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봉사활동이 무척 기대됩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밤새 카페에서 공부하다 오는 봉사자도 있습니다. 그만큼 열정으로 똘똘 뭉친 구로팀. 밥차 기관에서도 봉사단에 대해 따뜻한 애정관 관심을 보여주십니다. 뜨끈한 국밥이 오늘 따라 더 맛있습니다.

오늘도 부산팀은 보글보글 지글지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합니다. 김치는 잘게 잘게 송송썰어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도시락도 싸고, 배식으로 야외 식사도 제공하는 부산팀.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오늘 활동도 마무리했습니다.

식판에도 봄이 왔습니다. 쑥국으로 어르신들의 입맛을 살려드리는 날! 쑥을 쑥!쑥!썰어 맛있게 요리를 합니다. 따뜻한 날씨에 어르신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결국.. 봉사자들이 밥이 부족했답니다. 그래도 행복한 이 기분, 정말 신기하죠?

화창한 날씨, 맛잇는 냄새, 빨간밥차 배식장소는 천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메뉴는 쌈밥입니다. 제육볶음의 유혹, 배식을 마치고 저희도 많~이 먹었습니다. 따뜻한 야외에서 이렇게 한 끼를 먹으면, 소풍 온 기분도 들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