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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산 속에 피어난 사랑,해 등록일 2013.06.21

은밀하게 튼튼하게
우산 속에 피어난 사랑,해
올해부터 장마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끝나자마자 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에 사랑,해 봉사단이 출동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우산을 만드느라 고군분투한 슈퍼맨 6명의 이야기.

슈퍼맨, 아이들을 만나다

한여름의 더위가 지속되던 지난 6월 21일, 무더위를 뚫고 6명의 슈퍼맨들이 개화동에 위치한 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로 모였다. 가맹점서비스팀 오현택주임, 소비자보호팀 박선엽 사원, 영업지원팀 이상훈 과장, 컨버전스사업팀 전용제 차장, T&E팀 김명현 주임, T&E팀 김용석 주임으로 구성된 사랑,해 봉사단의 이번 특명은 아이들을 위한 투명 우산 만들기. 센터에서는 한 대의 이동차로 학교에서 센터로, 센터에서 집으로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통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차 한 대에 모든 아이들이 탈 수 없어서 두 번에 걸쳐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장마철이 시작되면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 아이들의 안전과 빠른 운행을 위해 투명 우산으로 아이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센터 학생을 쉽게 구별하기 위해서 각자의 우산을 예쁘게 꾸미기로 했다.
아이들이 하교하기 한 시간 전에 모인 사랑,해 봉사단원들은 우산을 만들 공부방을 깨끗이 청소하기로 했다. 의자를 책상 위로 올린 뒤 깨끗이 물걸레질을 하는가 하면, 화장실을 빛이 날 정도로 청소해 센터 선생님의 칭찬을 끊임없이 들었다. "그동안 통틀어서 오늘이 제일 깨끗한 것 같은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센터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슈퍼맨들의 걸레질이 더 빨라졌다.

우산들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선생님, 펜이 안 나와요." "손에 묻었어요." 아이들의 아우성이 공부방을 가득 메웠다. 아이들이 모두 하교하여 센터에 온 뒤, 학생 서너 명마다 봉사단원 한 명이 붙어서 각자의 우산을 꾸미기 시작했다. 여느 만들기와 다르게 우산에 찔리거나 우산이 찢어질 위험이 있어서 두 팀은 큰 공부방에 앉아서, 나머지 네 팀은 책상에서 진행했다. 검은색,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의 다양한 투명 우산을 각자 나눠 갖고, 유성 매직으로 개성을 살려 꾸몄다.
꾸미기 전에 센터 선생님이 간단히 공지하고 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비에 지워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우산 안쪽 면에 그림을 그렸고 손잡이가 있는 우산대에 이름을, 시야가 가려지지 않게 작은 그림만 그렸다. 욕심 많은 아이는 예쁘게 만들려다가 손과 옷에 유성 매직을 잔뜩 묻히기도 했고, 나보다 잘하는 친구에게 대신 그려 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도 있었다. "한 명씩 같이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서로 예쁜 색의 펜을 쓰겠다고 언성이 높아진 아이들을 향해 김명현 주임이 웃으며 제안했다. 아이들이 행여라도 다칠까 걱정하며 꾸미는 것을 일일이 도와주던 봉사단원들은 언제 어색했냐는 듯이 하나가 되어 세상에 하나뿐인 우산을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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