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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해 만남그루 북촌한옥마을 체험 등록일 2013.02.20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해 아이들과의 북촌 나들이가 염려됐다던 사랑,해 봉사단. 정보시스템팀 이은오 과장, 모바일개발팀 신종률 대리, 회원청구팀 장은혜 계장, 매출정산팀 오병욱 계장, 회원정보개발팀 송안나 계장과 김현진 계장, 마케팅기획팀 송지혜 계장으로 구성된 오늘의 사랑,해 봉사단은 추위에 대한 걱정 반, 아이들과의 나들이에 대한 설렘 반으로 센터로 향했다.
북촌에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23명의 아이들을 인솔해 지하철을 이용했다. "자, 담당 선생님을 따라서 두 줄로 이동하자!"라는 지도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봉사단원들의 손을 잡고, 그 뒤를 따라 걸었다. 영하 9도에 쌀쌀한 바람을 동반했던 아침 날씨와는 달리 북촌에 도착한 오후에는 부쩍 따뜻해져 모두들 저절로 안심이 되었다. "날씨가 따뜻해지긴 했지만 아이들에겐 추울 수도 있어서 걱정이에요." 신종률 대리는 아이들 뒤를 바짝 붙으며 혹시 사고라도 날까,아이들이 추워할까 걱정하며 한시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안국역에 도착한 사랑,해 봉사단은 두 팀으로 나누어 북촌을 거닐기로 했다. 이은오 과장, 신종률 대리, 장은혜 계장, 오병욱 계장은 고학년과 함께 A팀으로, 송안나 계장, 김현진 계장, 송지혜 계장은 저학년과 함께 B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안국역에서 다시 모이기로 한 것. "선생님! 올라가면 사진 많이 찍어요!" 하며 기대에 부푼 아이들을 데리고 북촌 한옥마을로 향했다.

한국의 미(美)를 만나다

"이곳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입니다. 절대 정숙 부탁 드립니다." 북촌문화센터 관계자 아저씨의 불호령을 듣고 조용해진 아이들. 빌딩 숲에서 사는 아이들이 낯선 한옥을 본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지만,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흥분을 조금 가라앉히기로 했다. 북촌 5경, 6경, 7경을 먼저 둘러본 뒤 민화 부채 만들기를 진행하기로 한 A팀은 서둘러 한옥마을로 걸음을 옮겼다.
"내가 먼저 찾을 거야, 내기하자!", "저희가 먼저 가 있을게요, 천천히오세요!" 큼지막한 북촌 지도를 들고, 표시된 곳을 먼저 찾겠다며 나서는 서너 명의 남자아이들은 앞서 가다가도 사랑,해 봉사단원들이 잘 따라오는지 계속 뒤를 돌아보았다. 북촌 한옥마을은 처음이라던 이은오 과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다행이라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의 멋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옥마을에 도착한 뒤로는 왁자지껄 떠들던 아이들도 조용해졌다. 진짜 이곳에 사람이 사느냐고 묻는 아이들은 벽을 만져도 보고 한옥 안을 힐끗 들여다보기도 하고,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지도 물어보았다. 그때마다 일일이 답해주던 오병욱 계장은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웃는 날인 것 같다며 아이들의 손을 놓지 않았다. 한옥 지붕 사이로 펼쳐 지는 서울의 전경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작은 여유마저 느껴지는 이곳에서 저마다 받은 오늘의 감동을 가슴에 아로새겼다.

꿈을 꾸는 민화, 꿈을 그리는 우리

"B팀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민화 부채를 만들 ‘가회박물관’에 도착한 사랑,해 봉사단원들은 민화 부채를 먼저 만드느라 늦게 북촌 나들이에 나선 B팀 아이들을 걱정하였다. 해가 많이 떨어져 기온이 더 떨어진 것. "걱정 마세요. 아이들이 춥다고 울지도 않고 낯선 곳에 왔는데도 씩씩하게 잘 다녀요!"라며 B팀의 현재 상황을 전달하는 송안나 계장의 말 한마디에 모두들 안심하는 눈치다.
"민화란 조선 시대 말 우리 일상과 밀접했던 그림이에요. 대부분 병풍으로 제작되어서 결혼식이나 제사 등의 주요 행사 때 사용했답니다." 박물관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 있게 들었다. 민화의 종류, 역사, 오늘날의 쓰임새까지 자세한 설명이 끝난 뒤 원장 선생님의 다도 예절이 시작되었다. 조선 시대 양반처럼 "에헴!" 하며 차를 마시는 아이 때문에 현장은 웃음바다.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고, 연꽃과 용 모양의 부채를 하나씩 고른 뒤 만들기 작업에 돌입했다. 부채 자체가 한지라 물을 많이 쓰지 않고 그림의 안쪽부터 차례로 색칠해야 하는 등 지켜야 할 수칙이 있지만, 모두 신중하고 천천히 색칠해나갔다.
"선생님 것이 제일 예뻐요!" 테이블 끝에 있던 장은혜 계장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용 부채를 선택한 그녀는 바탕칠 부터 덧칠까지 누가 봐도 전문가의 솜씨였다. "선생님, 다음에 오실 땐 저희에게 미술도 가르쳐주세요!"라며 말하는 여자아이들. 누구보다 아이들이 마음에 들어 해줘서 정말 기뻤다는 장은혜 계장의 수줍음에 사랑,해 봉사단원들의 마음에도 꿈이 가득한 해가 두둥실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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