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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캠페인

적립된 금액은 제휴단체를 통하여 희망의 후원금으로 전달 됩니다.

아침부터 주룩주룩 장대비가 세차게 내리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름철 장마비가 오는 날에도 변함없이 빨간밥차를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도 어르신들은 장마비를 뒤로한 채 오전 11시부터 삼삼오오 모이시더니 배식시간인 12시에는 자리를 가득 메웁니다.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손꼽아 기다리셨던분들이십니다.

"비가 와도 밥차가 한 번도 쉰 적이 없어서 오늘도 왔지 ..."
"혼자 쓸쓸하게 밥 먹으려면 도무지 밥맛이 없어서 같이 밥 먹으러 왔어"
"밥차 안에서 즉석으로 요리해서 준 음식 맛이 최고지"

밥차 배식장소 주변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노후된 5층 아파트 단지가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된 세월 속에 젊은 층 보다는 노년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셔서 이곳에 사시는 독거 어르신들이 주로 빨간밥차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2급 지체장애로 인해 많은 시간을 집안에서만 머물고 있는 박 할아버지(76세)는 밥차가 오는 날이면 거동의 불편함을 무릅쓰고 사람이 그리워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하시는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한 끼 식사를 위해 빨간밥차를 이용하십니다.
"혼자 밥 먹을 때면 왠지 마음이 가라앉고 내 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지지만 이웃들 얼굴과 마주하고 밥을 먹으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져~ "

이른 새벽부터 찬 공기를 마시며 아침을 거르면서 동네 구석구석 폐지를 줍고 다니시는 독거노인 곽 할머니(84세)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밥과 국을 먹고 나면 피곤함이 한번에 삭 가시고 기운이 절로 생긴다며 달력에 날짜를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으시고 매주 잊지않으시며 찾아오십니다.

집 주변에 사회복지 시설이나 경로식당이 없어 왕복 1시간 도보로 이동해서 어렵게 경로식당을 이용하셨던 김 할머니(81세)는 직접 찾아와 이동급식을 해주는 빨간밥차가 생긴 이후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항상 빨간밥차 배식 봉사자들을 친손주 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다만 매일 찾아와 어르신께 식사를 제공하지 못해드리는 점이 많이 안타깝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올 여름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 무덥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시원한 냉콩물국수와 여름철 별미를 특별히 준비해서 대접하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무더위로 지치지 않고 무탈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무더위가 쉼없는 뜨거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얼음냉수처럼 어르신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해드리고 온 몸이 추위로 움츠러드는 겨울날씨에는 따뜻한 난로처럼 어르신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시영종합사회복지관은 어르신들이 부르시는 어느 곳 이든 언제든 무조건 달려가겠습니다! 박 할아버지, 곽 할머니, 김 할머니 같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정성을 보태주세요!!


회원님의 기부금은 시영사회복지관에 전달하여 사랑,해 빨간밥차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였습니다.
회원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